2023. 12. 26. 16:00ㆍ주빵쓰의 심리학 이야기
삶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레온 빈트샤이트
심리학 책은 조금씩 비슷한 것 같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자면 독자를 위로해주는 심리학 책 / 또는 심리학의 다양한 이론을 설명하는 책. 이 책은 후자이다. 그래서 이 전에 읽었던 책에서 여러 번 봤던 '후광 효과'나 '닻 내리기' 같은 건 이제 조금 지겹기도 하다.
저자는 심리학을 백만달러 상금이 걸린 퀴즈에, 그리고 자신의 삶에 적용한 예시들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기통제력' 관련한 부분이다. 왜 공부를 하거나 집중을 할 때 항상 단게 당기는게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자기통제력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고도의 집중을 필요로 하는 일을 할 경우 나의 미각 통제력은 상실하여 단것을 먹게 되는 것도 있다. 물론
이 제한된 자기통제력은 훈련할 수 있다. 이 훈련은 목표와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의식적으로 행동을 통제하는 습관을 연습하면, 자기통제를 위한 에너지의 크기 자체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세 바로잡기나, 바른 말 쓰기,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손 쓰기 대신 왼손 사용하기 등등... 이런 일상적이고 익숙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면 자기통제력이 상승한다고 한다.
나도 무의식적으로 자기통제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연필을 중지로 지탱하지 않고 약지로 지탱했는데, 오래 공부할 때 손이 너무 아프길래 의식적으로 중지로 잡는 습관을 들였는데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중지로 연필을 잡는다. 이것도 나의 수험생활 자기통제력을 상승하는 습관 중에 하나였지 싶다.
처음부터 난이도가 높은 무언가에 도전하는건 어렵다. 처음부터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에 신문을 읽고 아침을 차려먹은 뒤 준비하고 학교가는건 진짜 무척 힘들다. 하나씩 도장깨기를 하면 쉬운것처럼 의식적으로 조금씩 나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요즘엔 '밥 먹고 바로 설거지하기' 로 나의 의식을 통제했었다. '자기 전에 책읽기'도 나의 자기통제력 높이기 중에 하나였다. 아 그리고 '자기 전에 치실하기'도 나의 자기통제력 높이기 중에 하나였다.
적은 에너지로도 반복하여 나의 자기통제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찾아봐야겠다.
음 아침에 눈뜨고 바로 이불정리하고 물마시기는 어떤가? 이건 정말 겨울에 하기 힘든건데... 특히 방학때...
그래도 뭐 한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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