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풍요중독사회-김태형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곧 내 가치이다. 

내가 적은 돈을 벌면 그만큼 내 가치가 낮아지는 것.

앞으로 공무원의 실질 임금이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더 낮아진다면,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은 지금보다 더 줄어들 것이다.

지금까지 공무원의 가치가 높았던것은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연금, 정년보장, 임금이 적당했기 때문.

 

 

우리나라는 현재 풍요-불화 사회이다.

과거 사회는 동일한 위계의 사람들과 비교적 화목했다면, 현재는 그 위계마저도 다층화되어 기댈 곳이 없다는 것. (화목해지기에는 내 서열과 네 서열이 너무 다른데?)

이러한 위계에 기초한 인간관계는 결국 갑과 을을 만들어내며,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갑질문화'의 기초가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위계=돈.

위계가 다층화되어 불안이 심화되고 이 불안과 욕구는 결국 돈에 수렴되어 돈에 대한 욕망이 우리 사회 그 어느때보다 심화되어가고 있다. 

 

병든 사회에서 가정이 병들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부모들을 병들게 하는 사회가 바뀌지 않는데 부모 교육만으로 아이들의 상처를 예방할 수 있을까?

 

이 사회의 결말은 무엇이 될까?

앞으로 불평등이 심화될 일만 남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