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정해준 삶이 아닌, 내 삶을 만들어가려면

2024. 1. 30. 14:13주빵쓰의 심리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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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열두발자국

남이 정해준 삶 말고, 나의 삶을 행복하고 충만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아직 오지않은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대학준비, 취업준비, 결혼준비, 자녀계획, 노후준비 등... 준비와 계획만 하다 보내는 삶. 열심히 살아왔지만 참 공허할 듯 하다. 

준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준비가 내 인생의 목표가 되선 안될 것 같다.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까?

20대 초반의 나는 '후회없는 삶을 살자' 라는 생각을 가졌다. 근데 인간이 후회가 없을 수 없다. 그리고 그 후회라는건 과거를 돌아보고 내가 내리는 평가일 뿐, 그 평가에서 내가 자기 합리화를 하면 후회가 없는 것 아닌가? 계획 없이 매일 노는 사람도 후회가 없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자신의 선택을 성찰하며 점점 후회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적절한 태도이지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는 태도가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선택지들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을 십분 활용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절박함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20대 중반의 나는 막연하게 '행복한 삶을 살자'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행복은 참 모호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것도 나의 목표였다. 내가 어떤 것에 잘 맞고 좋아하는지 알고싶었다.

지금의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돈을 모으는 것도 내 목표이고, 좋아하는 것을 찾은지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길,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계획을 주는 유익함도 있으니 간단한 계획을 세우고 한번 실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실행을 통한 배우기)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선험적으로 그런 방식을 통해 과제를 수행한다. 일단 실행해보는것이다. 그래서 일단 뭐든 준비해보는 중이다. 순간의 달콤한 쉼과 휴식에 빠질 때도 많지만...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건 괜찮지만, 지금 이게 싫으니까 그만두는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진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대책도 없죠. 그 순간 너무 싫기 때문에 도망치듯 그만두지만, 그 자체가 보상이 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의 자리가 싫다면, 뭘 꿈꿔야 할지 계혹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는 심리가 재미있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얘기도 좋아한다. 뭐든 깊이 공부하면 아는게 많아 좋아지게 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좋은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의사결정을 한 후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면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조정하는 것이다! 쉽지만 어렵다.


세상에 나온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기술을 배워서 자기 나름대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일을 해야합니다. 실패하더라도 수많은 시도를 해보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직접 가서 여행하고,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면서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전체적인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해요.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결핍을 경험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가 수학에 관심을 갖기 전에 이미 부모가 아이에게 숫자를 가르쳐주고요,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갖기 전에 글을 가르칩니다.

나는 살면서 실패를 잘 겪지 못했다. 방황도 못했다. 결핍도 겪지 못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요즘 청소년인거다.^^ 그래서 실행은 쉽지만 도전은 두려워한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거다! 처음을 깨는것부터 시작일 것이다.

 음. 방금 나의 목표를 정했다. 많은 도전하기.


지금 우리 사회는 욕망의 자본주의 시대다. 요즘 젊은이들은 닙어등에 달려드는 오징어 떼 같은, 그러니까 그 욕망이 자신에게 좋은지 나쁜지도 잘 모르면서, 심지어는 독이 되는 욕망인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내달리고 있다. 부모로부터, 사회로부터 내려와 스며든 욕망들이 자신의 욕망인 줄 알고 열심히 추구하다가 동력을 잃어버리면 어느 순간 좌절하고, 벽을 만나 실패하면 더 이상 추동할 힘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게 지금 우리 사회입니다.

내 욕망과 사회의 욕망을 구분하기는 참 어렵다. '진짜 이런걸 왜 입지?' 하는 패션도 어느새 여러 번 보면 예뻐보이는 것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그리고 국가는 개인으로 하여금 그들이 요구하는 욕망을 가지도록 하며 개인 또한 주변 사람들이 다 가지는 욕망을 외면하기가 힘들어 그 욕망을 받아들이게 된다.

욕망은 애초에 결핍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다. 배고픈 결핍이 있어야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다는 욕망이 생기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럼 나의 욕망을 보려면 내가 무엇에 결핍되어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는 무엇에 결핍되어있을까? 정말 모르겠다. 어린 시절 진짜 하고 싶었는데 못한 것이 있었나? 게임? 근데 지금은 게임을 별로 하고싶지 않다. 나를 사로잡진 않는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것이 결핍되어있는거지? 어렵다. 아무튼 결핍이 있어야 욕망이 생기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


나이가 들 수록, 내 반경 밖의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어진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체감하는 중이다. 이제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 교사밖에 없는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 교사만 만나게 된다.

여러분 삶의 진폭이 20대 때보다 40대 때 좀더 줄어들 수 있고요, 특히 60대가 넘어가면 굉장히 줄어듭니다.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 나와 경제적 여건이 다른 사람, 나와 미적 취향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점점 불편해합니다. 

아무래도 내 시야를 넓히기 위해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다. 

삶에서 80~90퍼센트 정도는 기존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10~20퍼센트 정도는 방법 탐색의 전략으로 살아보시길 바랍니다. 회사 앞 중식당에 갈 때마다 "이 집은 탕수육이 맛있고, 짜장면을 먹어야 해" 라는 선배의 조언을 실천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끔은 짬뽕도 시켜먹고 '이래서 짜장면을 먹으라고 했구나' 하는 실패의 경험도 해보고 (중략) 하는 뜻밖의 수확을 얻을 가능성도 20퍼센트쯤은 열어두는 삶이 새로고침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죠.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 아니라 성숙이라면,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습관은 안락하고, 포근하고, 안전하게 우리의 삶을 여기까지 끌고 왔지만, 새로고침이 주는 뜻밖의 재미, 유쾌한 즐거움은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내려면 1. 운동(격렬하지 않은 자전거타기, 산책) 2. 수면, 3. 독서 4. 여행 5. 사람들과의 지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끊임없는 세상으로부터의 자극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밑줄 칠 부분이 많았다. 내가 생각하도록 만드는 책이라서,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언니에게도 추천을 했다. 이번 2024년에는 앞에 적어놓았던 목표와 같이 다양한 것에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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